
미국 직배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 멀티플렉스 CGV, 롯데시네마가 영화 '300:제국의 부활' 서울 상영을 합의했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 CGV, 롯데시네마는 '300:제국의 부활' 개봉을 앞두고 오랜 줄다리기 끝에 개봉을 이틀 앞두고 서울 상영을 합의, 서울 소재 극장 예매를 시작했다.
'300:제국의 부활'은 2007년 개봉한 '300' 후속편.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그리스 연합군과 페르시아의 살라미스 해전을 그린다. 당초 '300: 제국의 부활'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 CGV-롯데시네마의 부율 갈등으로 서울 소재 해당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개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그동안 CGV-롯데시네마와 부율 조정 갈등 끝에 '레고무비' 등 직배 영화들의 서울 상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양측의 합의로 '300:제국의 부활'은 서울 소재 CGV 아이맥스관 등 대형 상영관에서 상영이 확정됐다. 하지만 양측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워너브라더스를 비롯한 이십세기폭스 등 미국 직배사들은 지난해 부율 논란 끝에 개봉했던 영화들의 수입정산 시점을 맞춰 멀티플렉스들에 대한 반격도 모색 중이다.
미국 직배사들과 한국 멀티플렉스들의 밥그릇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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