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방한한다. 제작사 마블스튜디오는 '어벤져스2' 한국 촬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과 크리스 에반스,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과 이달 중 한국을 찾아 촬영을 진행한다. 제작사 마블스튜디오에선 '어벤져스2' 서울 촬영과 관련, 관계자가 방한해 기자회견을 연다.
'어벤져스2'는 오는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마포대교와 상암DMC, 청담대교, 테헤란로, 강남역, 잠수교, 용산 일대에서 '어벤져스2' 촬영을 진행된다.
앞서 한국을 찾은 '어벤져스2' 촬영감독 등은 이번 주말부터 이 장소들에서 테스트 촬영을 진행하며 최종 촬영컷을 결정할 계획이다.
'어벤져스2' 서울 촬영을 앞두고 관계 당국도 대책회의에 돌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교통안전과장이 주재한 실무자 회의를 열어 촬영 장소에 대한 교통 통제와 제작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제작사를 비롯해 경찰청과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부, 영상물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경찰청에서 교통국장이 회의를 연다.
경찰은 '어벤져스2' 촬영으로 도로 통제 뿐 아니라 각종 민원대책, 관중이 몰릴 것을 우려해 만반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해 전 세계 15억 달러 흥행수입을 올린 '어벤져스' 후속편. 아이언맨과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 등 마블코믹스 히어로들이 한 데 뭉쳐 악과 싸운다는 내용이다.
'어벤져스2'는 지난해부터 서울 및 인천 등지에서 촬영하기로 결정하고, 극비리에 프로젝트팀을 구성하며 준비를 해왔다. 1월 중순 할리우드 스태프가 한국을 찾아 테스트 촬영 및 리허설을 했었다. 하지만 테스트촬영 결과 서울에서만 촬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촬영을 시작한 '어벤져스2'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aoi@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