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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변요한·박정민..충무로 원석들, 세공을 기다리며②

천우희·변요한·박정민..충무로 원석들, 세공을 기다리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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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배우 천우희, 박정민, 변요한(왼쪽부터)/사진=영화 '한공주' '들개' 스틸


이제훈, 한예리, 한주완. 지금은 스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지만 이들에게도 세공되지 않은 원석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파수꾼'의 이제훈, '백년해로 외전'의 한예리, '지난여름, 갑자기' 속 한주완처럼 완벽하게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독립영화계 원석들을 모아봤다.


배우 천우희/사진=스타뉴스

◆ 꼬띠아르도 반했다..천우희


'한공주'의 천우희는 공주 그 자체다. 자신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도망가야 하느냐고 묻는 그 질문에서 오는 처연함은 천우희가 그만큼 한공주를 잘 살려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써니'에서 일명 본드걸로 불리던 상미 역으로 얼굴을 알린 천우희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그 이상을 뛰어넘을 대표작은 꽤 오래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만난 작품이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다.


만 27세라는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는 교복이 어색하지 않고, 덤덤한 감정부터 폭발하는 에너지까지 모두 갖춘 연기는 프랑스 출신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극찬했을 정도. '한공주'를 보는 관객들이라면 꼬띠아르의 칭찬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천우희는 '한공주'에 앞서 개봉한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명필름이 제작하는 '카트'까지 연달아 캐스팅 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비록 지금은 상업영화에서 조연을 맡고 있지만 한 편의 극을 이끌 수 있는 에너지는 분명히 있는 배우다.


배우 박정민/사진=스타뉴스

◆ 언더와 오버 사이의 어딘가, 박정민


박정민은 이미 영화계에서는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파수꾼'에서 희준 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데 이어 '감기', '전설의 주먹', '피 끓는 청춘' 등 상업영화에서도 꽤 비중 있는 조연으로 쉬지 않고 활약했다.


지난 3일 개봉한 '들개'의 박정민은 '파수꾼'과는 다른 강렬함이 있다. 어딘지 껄렁껄렁하고 구부정한 자세에 툭툭 내뱉는 말투, 모든 것이 하찮다는 듯한 눈빛까지 세상에 불만 가득한 효민 그 자체다.


정석적인 미남배우는 아니지만 꽃미남 일색인 배우들 틈에서 배역에 따라 분위기를 달리하는 박정민의 얼굴은 분명 장점이다. '파수꾼'에서 소심하던 희준도, '전설의 주먹'의 과묵하고 남자다운 덕규도, '댄싱퀸'의 장난스런 뽀글이도 어느 하나 어울리지 않은 것이 있었던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며 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박정민. 영화의 사이즈가 어떠하든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배우 변요한/사진=스타뉴스

◆ 도약만 남았다, 변요한


'들개'는 박정민 못지않게 주인공 정구 역을 맡은 변요한의 열연이 두드러졌다. 평범한 삶을 살고자 모든 것을 억누르고 있는 정구의 미묘한 감정을 변요한은 고개를 움직이고, 눈을 찌푸리는 작은 디테일들로 완성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변요한은 영상원 작품들에 다수 참여하며 공력을 쌓았다. 영화계에서 그를 알아보게 한 결정적 작품은 박범 감독의 단편영화 '목격자의 밤'. 이 작품을 통해 각종 영화제에 초청됐고, 다음 작품 캐스팅이 성사되기도 했다.


올해 만 스물여덟살인 변요한은 동안 소리를 심심찮게 듣는다. 여기에 반듯해 보이는 인상이라는 평도 따라붙는다. 멀끔한 외모와 좋은 목소리는 상업영화에서 활동하기에도 강점이다.


올 초 조진웅, 한예리, 이제훈이 소속된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변요한은 '감시자들'에 이어 '우는 남자'로 또 한 번 상업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들개'와 '목격자의 밤'에서 반짝이던 변요한이 '우는 남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그를 아는 관객이라면 기대가 높을 듯하다.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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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없이도 가볍게 읽으실 수 있는 짧은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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