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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감독 "해외 입양문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

융 감독 "해외 입양문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

발행 :

안이슬 기자
융 감독/사진=임성균 기자
융 감독/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피부색깔=꿀색'을 연출한 융 감독이 한국 아동의 해외 입양에 대해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융 감독은 29일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피부색깔=꿀색'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융 감독은 1970년에 벨기에로 입양됐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 '피부색깔=꿀색'을 연출했다.


융 감독은 "저는 한국인들의 해외 입양이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 일반 시민들은 그럴만한 힘이 없다"며 "저는 한국인들의 의식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프랑스도 예전에는 미혼모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은 여전히 미혼모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선은 분명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 영화를 통해 한국사회를 심판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에는 목적이 없다. 우리 모두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그 사실을 받아들여서 해외 입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피부색깔=꿀색'은 오는 5월 8일 개봉한다.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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