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린독과점 논란도 이쯤대면 새롭지도 않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가 개봉 첫날 한국 총 스크린 40%에서 상영돼 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을 냈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4'는 개봉 첫날인 25일 47만 1350명을 동원했다. 올해 오프닝 최고성적이다. '트랜스포머4'는 이날 1512개 스크린에서 6734번 상영됐다. 이날 상영된 한국 총 스크린 3653개 중 41.4%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상영됐다는 뜻이다.
이날 2위를 기록한 '끝까지 간다'가 372개 스크린에서 1582번 상영된 걸 고려하면 '트랜스포머4'가 얼마나 극장을 도배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는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한국 스크린을 보다 많이 싹쓸이 하고 있다. 2007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1편은 첫날 676개 스크린에서 3227회 상영돼 30만 6678명을 동원했다. 2009년 '트랜스포머2'는 첫날 965개 스크린에서 4527번 상영돼 47만 8269명이 관람했다. 2011년 '트랜스포머3'는 첫날 1245개 스크린에서 6059번 상영돼 54만 4995명을 기록했다.
'트랜스포머4'는 물량공세는 시리즈 최다지만 첫날 스코어는 전편에는 미치지 못했다. '트랜스포머'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한국에서 흥행기록을 경신해왔다. '트랜스포머'(744만명), '트랜스포머2'(750만명), '트랜스포머3'(778만명)을 기록했다.
과연 '트랜스포머4'가 압도적인 물량공세를 앞세워 흥행까지 시리즈 최고를 기록할지 지켜볼 일이다.
전형화 기자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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