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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김윤석·새 발견 박유천, '해무'로 한 배 탔다②

믿고보는 김윤석·새 발견 박유천, '해무'로 한 배 탔다②

발행 :

안이슬 기자

[★리포트]

김윤석, 박유천, 이희준, 김상호, 한예리(왼쪽위부터 시계방향)/사진=영화 '해무' 스틸
김윤석, 박유천, 이희준, 김상호, 한예리(왼쪽위부터 시계방향)/사진=영화 '해무' 스틸


믿고 보는 배우 김윤석과 JYJ의 박유천, 충무로 블루칩 한예리, 개성파 배우 이희준, 김상호, 유승목, 문성근이 영화 '해무'로 의기투합했다. 영화 배급사 NEW에서 야심차게 내 놓은 100억 원 규모의 영화에 승선한 이들, 오는 13일 항해를 시작하는 '해무'로 한 배에 탔다.


'해무'는 동명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고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망망대해 한 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선원들의 비극을 그린 '해무'는 한 공간에서 계속해서 변모하는 인물들의 감정을 담아야하는 만큼 배우들의 시너지가 중요했다. 무겁고 잔혹한 영화의 무드 탓에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으나 배우들의 연기에는 한 목소리를 낼 듯하다.


전진호의 선장 철주 역을 맡은 김윤석의 연기는 여전하다. 여전히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친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보여준 광기 어린 리더의 모습처럼 전진호에 대한 광적으로 치닫는 집착을 폭발적으로 표현하는 김윤석은 한 마리의 짐승을 보는 듯하다.


'해무'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박유천은 그간 TV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 이상을 보여준다. 촌스러운 의상과 검은 칠을 한 분장에도 번듯한 외모는 숨길 수 없지만 적절히 선원들과 얽히는 모습은 어색함이 없다. 홍매(한예리 분)에게 한 순간 반해버리는 순박한 모습도 선한 외모와 어우러져 십분 표현됐다. '해무'를 통해 영화를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박유천, 영화계에서 그를 찾는 목소리도 이어질 듯하다.


그간 '코리아', '남쪽으로 튀어', '동창생'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한예리는 '해무'에서 그 내공을 여실히 발휘했다. 밀항을 위해 전진호에 오른 조선족 여인 홍매 역을 맡은 한예리는 수수한 외모와 겁에 질린 눈빛, 리얼한 조선족 말투로 동식(박유천 분)뿐 만아니라 관객까지 홀린다. 극한의 상황에서 보여주는 동식과 홍매의 정사는 한예리와 박유천의 눈빛으로 그 정당성을 충분히 설명한다.


이희준, 유승목, 김상호, 문성근 등 전진호 선원들의 시너지도 상당하다. '나도 한 번 해보자'라며 여자에 목을 매는 창욱(이희준 분)과 욱 하는 성질과 탐욕스러운 본성을 숨기지 않는 경구(유승목 분), 철주에 대한 깊을 충성심을 가진 갑판장 호영(김상호 분), 인간미 넘치는 기관장 완호(문성근 분) 등 개성 넘치는 전진호의 인물들은 연기파 배우들을 만나 생명력을 얻었다.


믿고 보는 김윤석, 스크린에서 가능성을 과시한 박유천, 충무로 블루칩 한예리가 의기투합한 '해무', 최민식 주연의 '명량'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흥행 만선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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