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레드카펫', 19금영화 만드는 착한 사람들 이야기"

배우 오정세가 영화 '레드카펫' 시나리오의 매력을 밝혔다.

오정세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레드카펫'(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느낀 '레드카펫' 시나리오는 19금 영화를 만드는 착한 사람들의 예쁜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개인적으로 시나리오를 봤을 때 19금 영화 현장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도 흥미로웠고, 야한 코드들이 많은데 시나리오를 덮고 남은 건 야한 느낌 보다는 귀엽고, 예쁘고, 만화 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제가 느낀 '레드카펫'의 시나리오는 19금 영화를 만드는 착한 사람들의 예쁜 이야기"라며 "마음 따뜻한 19금 현장이라는 것이 묘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이어 "감독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여서 더 마음에 다가왔던 것 같다"며 "감독님 본인이 영화를 좋아하고 꿈꾸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19금 영화 200여 편을 찍은 감독이 되어 있었다고 하더라. 마냥 야한 코드, 웃긴 코드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이 묻어있었기 때문에 배우들에게 울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레드카펫'은 감독 정우(윤계상 분)가 이끄는 19금 영화계의 어벤져스 영화사 꼴 사단이 톱 여배우 정은수(고준희 분)를 캐스팅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오는 10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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