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김민희와 함께 여주인공으로 확정되면서 김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아가씨' 공동제작사 모호필름과 용필름은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하고, 주요 배역으로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중 관심을 모은 이는 김태리. 김태리는 '아가씨' 오디션을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통과했다. '아가씨'에서 '소매치기 소녀' 역을 맡아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김태리는 1990년생으로,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올해 '더바디샵' CF로 데뷔했다.
한편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이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백작' 역에 하정우, '아가씨' 역에 김민희, '이모부' 역에 조진웅, '소매치기 소녀' 역에 김태리가 캐스팅 됐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내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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