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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韓·베트남 합작영화, 현지 최고 흥행기록

최초 韓·베트남 합작영화, 현지 최고 흥행기록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마이가 결정할게2' 메인 포스터 / 사진제공=CJ E&M
사진='마이가 결정할게2' 메인 포스터 / 사진제공=CJ E&M


한국-베트남 최초의 합작영화 '마이가 결정할게2(De Mai Tihn2)'가 베트남 영화 사상 개봉 주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질주에 청신호를 켰다.


16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12일 베트남 전역 70개 극장에서 개봉한 '마이가 결정할게2'가 개봉 일에만 26만8000 달러(한화 약 2억8000만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베트남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이자 오프닝 스코어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떼오 엠(TEO EM)'의 오프닝 스코어보다 약 30% 높은 기록. 또한, 개봉 첫 주에만 101만 달러(한화 약 1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복수의 심장(Qua Tim Mau)'이 가지고 있던 기존 개봉주 최고 매출 기록(95만 달러)까지 갈아 치웠다.


베트남 영화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 베트남 최고 흥행 영화 기록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마이가 결정할게2'는 사랑에 빠지면 모든 행운을 잃어버리게 되는 주인공 호이(호 타이 화, Ho Thai Hoa)가 훈남 화가 남(쿠앙 수, Quang Su)'과 그의 썸녀 투레(디엠 마이, Diem My)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 '떼오 엠', '마이가 결정할게' 등에 출연하며 베트남 국민배우에 등극한 호 타이 화와 '떼오 엠'으로 베트남 흥행 1위 감독으로 자리 잡은 찰리 응웬(Charlie Nguyen) 감독이 다시 만나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CJ E&M은 '마이가 결정할게2'에 메인 투자사이자 배급사로 참여했다. 또한 제작 단계부터 프로덕션 관리는 물론 현지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CJ E&M은 지난 2011년 영화 '퀵'을 시작으로 베트남 직배 사업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김성은 CJ E&M 영화사업부문 해외영업팀장은 "베트남 현지 제작사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한 만큼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영화의 공동 제작을 통해 한-베트남 문화 교류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한국 영화계가 쌓아온 경험과 시스템을 베트남 시장에 접목시켜서 베트남 시장의 성장과 한국 영화계의 글로벌 진출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E&M은 2015년 상반기에 두 번째 한-베트남 합작영화 '세 여자 이야기(3 Girls)'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에 이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합작영화 제작을 논의하는 등 영화를 통한 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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