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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3관왕 '보이후드', 아카데미도 휩쓸까

골든글로브 3관왕 '보이후드', 아카데미도 휩쓸까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보이후드' 포스터
사진='보이후드' 포스터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가 골든글로브를 휩쓸며 아카데미상을 향해 한발짝 다가갔다.


11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제 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보이후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보이후드'는 이 가운데 절반을 독식하며 영화 부문 최다 수상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국내에서도 이미 개봉,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보이후드'는 6살 소년의 성장담을 실제 같은 배우와 같은 감독이 무려 12년에 걸쳐 담아낸 작품. 성장 앨범의 페이지들을 모아놓은 듯 담담하고도 사려깊은 이야기는 골든글로브 이전에도 여러 비평가 시상식에서 호평받으며 올해 아카데미의 강력한 승자 후보로 떠올랐다.


최다인 7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됐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은 다관왕에는 실패했지만 마이클 키튼이 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각본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라 여전히 위력을 과시했다.


과거 슈퍼히어로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한물 간 배우가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 서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려 호평받은 '버드맨'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에디 레드메인이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고 음악상을 수상하며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는 흔히 아카데미상을 향한 전초전으로 불린다. 그러나 '보이후드'가 3관왕, '버드맨'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각각 2관왕에 오르고 뮤지컬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에 돌아가는 등 사실 압도적인 승자를 내지 않아 이를 바탕으로 아카데미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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