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제균 감독이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깼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2일 8만6659명을 추가로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149만2427명을 기록했다. 이로서 윤제균 감독이 전작 '해운대'(1145만명)로 세웠던 역대 흥행 9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시장'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가족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 온 한 집안의 장남이자 가장 덕수(황정민 분)의 인생을 그려낸 휴먼 드라마다.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 이후 5년 만에 연출자로서 내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동안 윤제균 감독은 '시크릿', '하모니', '퀵', '7광구', '댄싱퀸', '스파이' 등을 기획 및 제작을 하면서 제작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윤제균 감독은 대중의 마음을 읽는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두 작품 역속 10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개봉 6주차를 맞은 '국제시장'은 여전히 꾸준하게 일일 평균 10만명 안팎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번 주말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 '광해'(1231만명) '7번방의 선물'(1281만명)까지 넘어서 역대 5위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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