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2'의 수현(클라우디아 김)이 '어벤져스3'편의 출연 여부는 스스로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유일한 한국인 출연자인 수현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어벤져스2'에서 막바지 여운을 남기며 시리즈 다음 편인 '어벤져스:인피니트 워'(어벤져스3) 출연 가능성을 남겼던 수현은 "3편의 출연 여부는 보안 유지 때문이 아니라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수현은 "캐스팅이 됐을 때 '마블 유니버스에 온 걸 환영한다'고 했다"며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마블은 항상 알 수 없는 거니까"라며 나름의 기대를 드러냈다.
'어벤져스2'는 최강의 적 울트론을 상대로 어벤져스 군단이 펼치는 사상 최악의 전쟁을 담은 마블의 최고 프로젝트. 대대적 한국 로케이션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수현은 한국인 과학자 헬렌 조 역을 맡아 한국인 최초로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수현은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해 "헬렌 조라는 인물이라고 이야기만 해주고 다른 정보는 없었다"며 "위키비디아도 찾아보고 만화를 찾아 읽어보기도 했는데 거기도 한국인이라고 돼 있더라"라며 "아마데우스 조라는 다른 히어로의 엄마니까 염두에 두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잘 모르겠다. 대본에만 의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개봉한 '어벤져스2'는 주말 동안만 281만8886명을 모으며 개봉 첫 주 누적 344만4574명을 기록, 역대 외화 최고 주말 스코어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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