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이 깡패 역할과 경찰 역할을 오간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6일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시사회 겸 기자간담회에서 "깡패 역할을 하고, 경찰 역할을 하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최반장(손현주 분)의 오른팔 오형사 역을 맡았다. 최반장과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존경심을 키워온 후배지만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는 인물이다.
앞서 케이블채널 OCN '나쁜녀석들'에서 거친 깡패 역할을 보였던 마동석은 이번엔 의리 있는 경찰로 분한 것.
마동석은 "저 스스로는 항상 부족하게 생각하고 고민한다"며 "경찰과 깡패, 어떤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말 자체가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깡패와 경찰을 나눠 생각하기 보다는 모두 열심히 할 뿐이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의지를 덧붙였다.
한편 '악의 연대기'는 특급 승진을 앞둔 형사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사건을 은폐하려 하지만 시체가 갑작스럽게 등장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튜브'를 연출했던 백운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14일 개봉.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