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선균이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선균은 최근 차기작으로 '소중한 여인'(감독 이안규) 출연을 결정한 데 이어 그 다음 영화로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낙점했다. 10월8일 '성난 변호사' 개봉을 앞둔 데다 차기작과 차차기작까지 쉼 없는 행보를 예고하고 있는 것.
'소중한 여인'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과 그녀를 사랑해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시작하는 남자의 이야기. 김혜수가 나현정 역할을 맡으며, 이선균은 그녀를 사랑해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시작하는 남자 역할을 맡는다.
이선균은 액션 느와르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인데 이어 그 다음에는 조선시대로 돌아간다. 허윤미 작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은 명탐정인 임금과 사관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이선균은 지금껏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임금님을 연기할 예정이다.
늘 영화 속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이선균은 그동안 멜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끝까지 간다'로 영화계 안팎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은 뒤 점점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이 전혀 다른 장르를 오가는 건 영화계가 이선균의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처럼 일하는 이선균 덕에 스크린이 한층 풍성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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