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50)이 에이즈에 감염 사실을 알고도 영화 촬영 등을 계속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 온라인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찰리 쉰이 2년 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에이즈에 감염된 시점인 2013년 영화 '마세티 킬즈'와 '무서운 영화 5', '앵거 매니지먼트' 등 3편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를 펼쳤다. 특히 '마세티 킬즈'에서는 미국 대통령으로 열연을 보여줬다.
보도에 따르면 찰리 쉰은 HIV 감염 사실을 알고서도 이 사실을 숨긴 채 여성들과 부분별한 성관계를 지속했다. 또한 그는 예방활동 없이 일상생활을 하며 지난 2014년 24살 연하의 포르노 배우 브렛 로시(26)와 결혼했다.
한편 찰리쉰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출연했던 배우 마틴 쉰의 아들로 지난 1974년 TV영화 '더 익스큐션 오브 프라이베이트 슬로빅'(The Execution of Private Slovik)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영화 '플래툰' '영건' '못말리는 람보' '무서운 영화3', 드라마 '두 남자와 1/2' 시리즈 등에 74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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