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에서 자신이 선보인 미역 머리에 대해 "너무 웃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병헌은 28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내부자들' 600만 관객 돌파 기념 프리 허그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승우는 "지인들을 통해 극 중 안상구가 선보인 미역 머리를 패러디한 영상들을 봤다"며 "너무 많이 웃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이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병헌, 조승우는 지난 4일 '내부자들' 흥행 쇼케이스 오픈 토크에 참석해 "만약 '내부자들'이 6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영화에서 불렀던 '봄비'를 부르고 프리 허그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봄비'는 가수 이은하가 지난 1990년 발표한 곡이자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안상구가 짧게 흥얼거리며 불렀던 곡이다.
지난 11월 19일 개봉한 '내부자들'은 '미생', '이끼'를 쓰고 그린 윤태호 작가의 미완성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실세들에게 배신당한 정치깡패와 성공을 바라는 검사가 손을 잡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내부자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 700만 명에 근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후 50분을 추가된 분량의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오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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