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앨빈과 슈퍼밴드4' 돌아온 흥부자 다람쥐 3인방, 기본은 한다

'앨빈과 슈퍼밴드4' 돌아온 흥부자 다람쥐 3인방, 기본은 한다

발행 :

김현록 기자

[리뷰]

사진='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 포스터
사진='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 포스터


흥부자 다람쥐 3형제의 4번째 모험극이 5년 만에 돌아왔다. '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이하 '앨빈과 슈퍼밴드4')다.


이는 2007년, 2009년, 2011년 나온 '앨빈과 슈퍼밴드' 시리즈의 4편. 전세계에서 11억4000만 달러를 짭짤히 벌어들인 흥행 시리즈. 국내에서는 매번 꾸준히 60만 명 안팎의 관객을 모으며 사랑받았다. 1편에서 다람쥐 밴드의 성공기를 2편에서 사고뭉치들의 학교생활을, 3편에서 무인도 서바이벌을 그렸다면 돌아온 4편은 '새로운 가족 만들기'를 주제로 삼은 여행기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당연히 사고뭉치 악동 다람쥐 3인방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 이들이 음악 활동을 쉬는 사이 아빠 데이브는 여자친구 사만다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지만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남몰래 괴롭히는 사만다의 아들 마일즈 때문에 3인방은 말 못할 고충을 겪는다. 그러던 중 아빠 데이브의 청혼 계획을 눈치챈 3인방은 이를 방해하러 LA를 떠나 마이애미로 향한다. 어찌저찌 마일즈까지 합류하게 된 이들의 여정은 그러나 험난한 난관에 부딪친다.


실사영화와 3D 캐릭터를 결합시킨 콘셉트에 어린이에게 눈높이를 맞춘 가족 영화로 입지를 굳혀 온 '앨빈과 슈퍼밴드'답게 영화는 4편까지 이어오며 확고하게 자리잡은 흥행 코드를 충실히 이어간다. 깜찍한 세 마리 다람쥐가 벌이는 왁자지껄한 소동극, 반복되는 말썽이 지루해질 찰나 사이사이를 메우는 흥겨운 음악이다. 정석을 따르니 기본은 한다. 노래하는 귀요미 다람쥐로 온통 시선을 잡아끌었던 1편만큼 신선하지는 않지만, 다소 맥이 빠졌던 3편보다는 즐겁게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극장에 앉아서도 어깨가 들썩여지는 리듬과 팝스타 뺨치는 다람쥐들의 무대 매너는 이 시리즈의 최고 매력. 특히 LA와 텍사스, 뉴올리언즈, 마이애미 등을 누비며 선보이는 지역색 가득한 노래 퍼레이드가 귀를 붙든다. 이번 4편엔 LMFAO 멤버 레드푸가 참여한 '쥬시 위글'의 리믹스 버전, 릴존과 DJ 스네이크가 함께 한 '턴 다운 포 왓', 마크 론슨과 브루노 마스가 함께한 '업타운 펑크'가 쟁쟁 귀에서 울리는 앨빈의 목소리로 깜찍하게 각색됐다. 2월4일 개봉 예정. 러닝타임 92분. 전체관람가.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