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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섭은낭' 허우샤오시엔 "여성이 주인공..女지위 높던 당나라 배경"

'자객 섭은낭' 허우샤오시엔 "여성이 주인공..女지위 높던 당나라 배경"

발행 :

김현록 기자
허우샤오시엔 감독 /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허우샤오시엔 감독 /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무협영화 '자객 섭은낭'을 선보인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당나라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여성의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2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자객 섭은낭'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주인공인 자객 섭은낭은 물론이고 스승 역시 여성으로 설정된 것과 관련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여성 중심의 영화가 된 이유는 원작 자체가 당나라 시대 소설이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여성의 지위가 높았던 시기이고, 당나라 시대 배경 소설에는 여성 자객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8년간 타이베이영화제와 금마장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영화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협영화를 찍고싶다 했을 때 대학 때 재미있게 읽었던 이 소설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당나라 배경의 소설이 많다. 의상 배경 세트 등을 고증을 거쳐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데, 노력과 시간을 들여봤기 때문에 다음에도 당나라 배경의 소설을 영화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객 섭은낭'은 정혼자와 이별한 뒤 자객의 길을 걸어야 했던 여 검객 섭은낭이 사랑했던 남자 전계안의 암살을 명령받은 후 갈등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서기, 장첸, 츠마부키 사토시 등이 출연했다. '비정성시', '희몽인생' 등을 찍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첫 무협영화로 지난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오는 2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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