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에·니콜라 펠츠, '내머리속의 지우개' 美리메이크 캐스팅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에 배우 알렉스 로에와 니콜라 펠츠가 캐스팅됐다.

10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리메이크한 영화 '어 모먼트 투 리멤버'(A Moment to Remember)에 배우 알렉스 로우(Alex Roe)와 니콜라 펠츠(Nicola Peltz)가 남녀 주인공에 각각 캐스팅됐다.

알렉스 로우는 개봉을 앞둔 '제5침공'에서 클로이 모레츠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니콜라 펠츠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4편인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에서 마크 월버그의 딸로 등장해 인상을 남겼다. 미드 '베이츠 모텔'에도 출연했다.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원작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2004년 개봉 당시 멜로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사랑받았고, 일본에서도 크게 흥행했다. 2001년 일본 드라마를 원작 삼아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와 그 남편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할리우드판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의 벤 르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수산나 그랜트가 각본을 썼다. 2013년 한차례 리메이크를 추진하다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에는 케서린 헤이글이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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