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탐정 홍길동', '시빌워'와 2주차 맞대결..5월4일 개봉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 5월4일 개봉한다.

8일 CJ E&M은 '탐정 홍길동' 개봉 날짜를 알리며 보도사진을 공개했다. '탐정 홍길동'은 겁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의 충격적 실체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배우 이제훈과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제훈이 홍길동으로, 김성균이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세 강성일로, 막대한 부와 탁월한 미모까지 겸비한 황회장 역은 고아라가 맡았다.

'탐정 홍길동'은 공개된 스틸로 마치 이명세 감독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미장센과 남다른 비주얼을 엿 볼 수 있다.

'탐정 홍길동'은 4월27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한 주 간격으로 맞대결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시빌워'가 올 상반기 할리우드 최고 기대작인 만큼 한국영화 개봉 일정에 상당한 간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

'탐정 홍길동'은 비록 '시빌워'와 맞대결을 하게 됐지만 5월5일 어린이날 연휴 특수를 겨냥해 이 같이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탐정 홍길동'이 '시빌워'와 어떤 승부를 벌이게 될지, 데뷔작 '늑대소년'으로 665만명을 동원한 조성희 감독의 능력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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