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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연애' 감독 "김재욱, 원어민 수준 일본어"

'두개의 연애' 감독 "김재욱, 원어민 수준 일본어"

발행 :

김현록 기자
김재욱 / 사진=이동훈 기자
김재욱 / 사진=이동훈 기자


'두개의 연애'의 조성규 감독이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를 구사하는 김재욱 덕에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두 개의 연애'(감독 조성규·제작 크리허브 하준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재욱은 이번 작품에서 재일교포인 전 여자친구와 한국인 현 여자친구 사이를 오가며 틈만 나면 거짓말을 하는 우유부단한 바람둥이로 분해 능수능란한 일본어 연기를 선보였다.


조성규 감독은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두 개의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쓰는 사람의 경우 마치 언어에 따라 행태나 가치관이 달라 마치 영혼이 둘 있는 사람같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딱 맞는 남자배우가 있었다. 바로 김재욱이 일본 사람도 구분 못 할 만큼 일본어를 잘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친구가 있다면 이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품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욱은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게 해야 하는 역할이라 제가 유리한 입장이란 걸 알고 장난을 쳤다. 튕기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처음 볼 때부터 하고 싶던 작품이기도 했다. 일어에 대한 공포심이 조금 있었지만 잘 이끌어 주시고 설득해 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개의 연애'는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강릉을 찾은 영화감독이 뜻하지 않게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를 동시에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 오는 1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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