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브리핑]

○…마블에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를 뜻하는 단어) 캐릭터가 등장할 것인가. 만약 등장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연출을 맡은 조 루소, 앤소니 루소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미 LGBT 히어로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 듯하다. 두 감독은 "영화 속에 현실이 반영되고 다양성이 담겨야 한다"며 "아직 다른 산업에 비해 할리우드가 진보적이지 못한 것에 대해 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히어로 영화에서 남다른 성적 취향을 드러낸 경우는 많지 않았다. 굳이 찾아보자면 판섹슈얼(범성애자) 성향의 데드풀 정도. 루소 형제에 의해 탄생될 LGBT 히어로의 모습은 어떠할 지 궁금해진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역대 히어로 영화 흥행 순위 7위에 오를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 정도면 그래도 나쁘진 않은 결과로 보인다. 엄청난 제작 및 홍보 비용에 배트맨과 슈퍼맨의 맞대결이 가져온 이슈 등으로 개봉 전 흥행 대박에 대한 기대감은 엄청났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더 컸던 게 사실. 전 세계 흥행 수익 역시 14억 달러였던 예상 수치에 못 미치는, 9억 달러를 밑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러모로 아쉬운 성적이지만, DC 코믹스 영화 중에서는 그래도 소기의 성과를 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예상 흥행 성적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미 해외에서 먼저 개봉, 지난 3일(현지 시각)까지 2억 4150만 달러를 챙겼다. 한국에서만 3230만 달러, 영국 3020만 달러, 멕시코 2400만 달러, 브라질 1560만 달러, 호주 1270만 달러, 프랑스 1110만 달러 등이다. 오는 6일 미국 개봉을 앞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북미 오프닝 스코어 역시 2억 달러 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연 어떤 기록이 쏟아질 지 궁금해진다.

○…현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가 과연 NBA 전설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게 될까. 1996년 개봉한 농구 영화 '스페이스 잼'의 후속편이 제작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현지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의 주연 캐스팅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이스 잼'은 루니 툰 만화 주인공들이 마이클 조던과 함께 팀을 꾸려 외계에서 온 괴물들과 농구 대결을 펼치는 어드벤쳐 시리즈. 아직 르브론 제임스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는 보도도 이어져 출연 확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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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벤 애플렉의 배트맨의 조력자 알프레드로 등장해 중후한 매력을 선사한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가 '저스티스 리그' 파트1 합류를 결정했다. '저스티스 리그' 파트1은 현재 영국 런던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제레미 아이언스는 주위에 이번 작품 합류를 직접 인정했다는 전언. 이번 '저스티스 리그' 파트1에는 제레미 아이언스의 알프레드를 비롯해 벤 애플렉의 배트맨, 헨리 카빌의 슈퍼맨, 갤 가돗의 원더우먼, 제이슨 모모아의 아쿠아맨, 에즈라 밀러의 플래시, 레이 피셔의 사이보그가 등장하며 J.K. 시몬스도 고담시의 고든 경찰청장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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