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희(34)가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에서 호흡을 맞춘 하정우(38)와 찍은 키스신에 대해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희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모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하정우가 평소처럼 배려를 잘 해준 덕에 함께 찍은 키스 신 역시 어려움 없이 잘 완성했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오는 6월 1일 개봉을 앞둔 '아가씨'에서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일본인 히데코 역을 연기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 그를 유혹하려는 백작, 백작과 짜고 하녀가 된 소녀,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민희는 극 중 히데코에게 돈을 위해 접근하는 백작 역을 맡은 하정우와 와인 키스 신을 찍으며 시선을 모았다.
김민희는 하정우와의 와인 키스 신에 대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왜요?"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희는 "일부러 와인을 흘리는 장면을 염두에 두고 이미 같은 여러 벌의 옷도 준비한 상황이었다.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하정우는 실제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고 덧붙이며 "다만 조진웅의 경우 분장 시간도 오래 걸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촬영장에서는 말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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