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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터틀2' 첫공개..사춘기 거북이들의 짜릿한 여름 액션

'닌자터틀2' 첫공개..사춘기 거북이들의 짜릿한 여름 액션

발행 :

김미화 기자
'닌자터틀' / 사진=포스터
'닌자터틀' / 사진=포스터


사춘기를 맞은 10대 거북이들이 짜릿한 액션으로 돌아왔다.


8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네 명의 거북이가 짜릿한 여름 액션을 예고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닌자터틀'은 코믹북 '닌자거북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1993년 '닌자거북이3'을 마지막으로 지난 2014년 20여년 만에 실사영화로 제작됐다. 이번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2014년 공개된 '닌자터틀'의 속편이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데이브 그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이클 베이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전편에서 활약한 메간 폭스가 이번에도 주인공인 에이프릴 오닐 역을 맡아 거북이들과 활약을 펼쳤다.


닌자들이 잡아서 감옥에 넣은 슈레더가 탈옥해 인간을 동물로 바꿀 수 있는 의문의 보라색 액체를 손에 넣어 다시 한 번 지구 정복을 꿈꾼다. 외계 악마 크랭과 손을 잡은 슈레더는 '포털'을 열어 전쟁 무기를 만들고 닌자4인방은 에이프릴 오닐, 그리고 하키 마스크를 쓴 케이시 존스와 하나가 되어 뉴욕을 구하기 위해 팀 플레이를 펼친다.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전편의 악마 슈레더가 탈출 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며 친숙하게 관객에게 다가간다. 물론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도 전혀 어려움 없이 내용을 따라간다.


10대인 네 명의 거북이 라파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도나텔로는 사춘기 맞았다. 자신들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던 이들은 서로 갈등하고 싸우지만, 이내 형제의 마음으로 다시 모이며 훈훈함을 전한다.


처음 보는 관객들은 '멋진' 히어로가 아니라 진짜 거북이처럼 생긴 낯선 영웅들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보면 볼 수록 매력있는 거북이들을 발견하게 된다. 냉철한 리더 레오나르도, 공돌이 천재 도나텔로, 반전 매력의 라파엘, 유쾌한 긍정남 미켈란젤로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뉴욕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시를 지키며 관객의 마음을 뺏는다. 영웅 이야기의 클리셰들이 영화를 끌어가지만 사람이 아닌 4명의 10대 거북이들이 펼치는 활약은 속 시원한 느낌을 준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도 메간 폭스의 활약은 이어진다. 열혈 기자인 에이프릴 오닐은 액션, 전략, 사건 해결까지 도맡으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친다. 예쁘고 섹시한 그녀는 똑똑하고 용감한 모습으로 매력을 폴폴 풍긴다. 이번 시즌에 새로 등장한 케이시 존스 역의 스티브 아멜도 눈에 띈다.


2시간 동안 볼거리가 풍성하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에서의 전투 장면은 포털을 열 수 있는 조각을 찾기 위해 왜 멀리 브라질까지 거북이를 보내야 했는지 수긍하게 만든다. 거북이들과, 유전자 변이로 코뿔소·돼지가 된 범죄자들이 비행기에서 벌이는 전투도 스케일이 상당하다. 영화가 끝나면 나오는 자이언티의 엔딩송도 영화의 또 다른 재미.(자이언티는 '닌자터틀'의 팬으로 이번 영화를 위해 특별 무대인사까지 진행한다) 오는 16일 개봉. 112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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