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애니메이션에 빠졌다.
애니메이션 '마이 펫의 이중생활'(The Secret Life of Pets)이 개봉 첫 주 북미 1억 달러를 넘기며 흥행바람을 예고했다.
10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마이 펫의 이중생활'은 지난 8~10일 주말 3일간 1억317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동시에 '마이 펫의 이중생활'은 '도리를 찾아서, '슈렉3', '미니언즈', '토이스토리3', '슈렉2'에 이어 개봉 첫 주 1억 달러를 넘긴 6번째 애니메이션이 됐다. 속편이 아닌 오리지널 시리즈가 개봉 첫 주 1억 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 펫의 이중생활'은 지난해 9000만 달러를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 지난 3월 7500만 달러로 출발한 '주토피아' 등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흥행작보다도 더 강력한 흥행파워를 보이고 있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도리를 찾아서'에 이은 애니메이션 흥행 행진을 '마이 펫의 이중생활'이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개봉 5주를 맞이한 '도리를 찾아서'는 북미 개봉 수입이 4억2250만 달러에 이르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넘어 2016년 북미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2위 '라이온 킹'과는 20만 달러 차이고, 1위 '슈렉2'와는 불과 약 1900만 달러 차로 접근한 터라 조만간 애니메이션 역대 1위 등극이 확실시된다.
'마이 펫의 이중생활'은 반려동물들의 깜찍하고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담은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미니언즈' 시리즈의 일루미네이션이 제작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오는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