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확장판이 첫 공개된다.
오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2016 시네바캉스 서울영화제'(이하 시네바캉스)가 개최된다. 시네바캉스는 여름에 어울리는 장르영화와 시대와 국적을 넘어 엄선된 양질의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 올해 시네바캉스에서도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아가씨' 확장판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시네마테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시네바캉스에서 '아가씨' 확장판이 1회 상영된다. 상영 날짜는 미정으로 확장판에는 약 20여 분의 추가 영상이 담겨 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 영화로는 4년 만에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지난 달 1일 개봉한 '아가씨'는 누적관객 420만 명을 동원했으며, 확장판 제작 소식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올해 시네바캉스에서는 회고전과 특별상영, 고전 및 예술영화, 최근 주목 받은 한국영화 등 독창적이며 흥미로운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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