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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X오달수 vs 수애X오연서..케미 대결 승자는?②

하정우X오달수 vs 수애X오연서..케미 대결 승자는?②

발행 :

김미화 기자

[★리포트]

/사진=영화 '터널 스틸컷
/사진=영화 '터널 스틸컷


영화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가 관객몰이를 하는 가운데 신작 한국 영화가 또 극장을 찾는다. 10일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과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가 동시에 개봉한다.


두 영화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립된 남자 정수(하정우 분)와 아내 세현(배두나 분) 그리고 정수를 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구조대장 대경(오달수 분)가 영화의 주인공이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예원, 김슬기, 진지희가 땀내나는 경기복을 입고 아이스링크를 누빈다.


'터널'은 갇힌 남자 정수와, 그를 구하려는 남자 대경의 브로맨스(brother+romance, 남자 캐릭터들 사이의 호흡·케미 등이 뛰어난 것)가 돋보인다. 터널 안과 밖이라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지만 두 사람은 끈끈하게 묶여있다.


하정우는 터널 밖에서 자신에게 용기를 주며, 꼭 구하러 가겠다는 오달수의 말을 믿고 고군분투 한다. 오달수는 자신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 터널에 갇힌 하정우를 구하기 위해 열과 성의 다한다. 그는 무너진 터널 안에 직접 들어가는가 하면, 모두가 포기한 작전을 홀로 진행하며 끝까지 하정우를 포기하지 않는다. 아내인 배두나마저, 자신을 압박하는 사회에 밀려서 "이제 사람들이 오빠를 구하러 가지 않는다"라고 울었지만 오달수 만은 끝까지 하정우를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다.


사실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굉장히 짧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 토널 안과 밖에서 서로의 목소리로 연결돼 있는 두 사람이었기에, 터널 밖에서 잠깐동안 만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최고의 통쾌함을 선사해 준다.


하정우와 오달수는 지난해 영화 '암살'에서도 콤비로 활약하며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암살'에 이어 '터널'에서도 뛰어난 케미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영화 '국가대표2' 스틸컷
/사진=영화 '국가대표2' 스틸컷


'터널'에 브로맨스가 있다면 '국가대표2'에는 워맨스(woman과 romance의 합성어. 여자들 사이의 케미)가 있다.


주인공인 리지원(수애 분)과 박채경(오연서 분)은 영화 초반 서로를 라이벌로 의식하면서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말수가 적고, 자신의 목표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시니컬 한 지원과 매사에 반항적인 채경은 서로 다른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인다. 초반에는 서로 삐걱거리던 두 사람은 승리를 위해 같은 곳을 보고 달린다.


제작진에 따르면 수애와 오연서는 영화 속 라이벌 관계인만큼 함께 하는 촬영 분량이 유난히 많았다. 이에 두 사람은 절친이 됐다. 카메라가 켜지면 으르렁댔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쉴새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터널'은 브로맨스를, '국가대표2'는 워맨스를 내세운 가운데, 과연 관객은 누구의 케미에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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