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우도임(24)이 좀비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도임은 천만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에 출연, 눈에 띄는 좀비 연기를 펼쳤다. 그는 영화 초반 KTX열차 승무원으로 등장, 첫 좀비인 가출소녀(심은경 분)를 도와주려다가 물려 좀비로 변하는 인물이다.
우도임은 11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좀비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도임은 "어렸을 때부터 좀비 영화를 좋아했다. '부산행'을 본 어머니는 '네가 좋아하는 좀비 연기해서 좋았겠네'라고 말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좀비 연기를 하면서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몸을 꺾으며 소리 지르고 괴성 지르다가 컷소리가 되면 다시 정상적인 사람으로 돌아오는데 제3자가 보면 얼마나 웃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특수 분장을 하고 좀비로 변신한 내 모습을 봤는데 너무나 기괴했다. 그래서 만족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도임은 "이런 특수한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고 현장에서 즐거웠다"며 "쉬는 시간에 공유 선배님과 사진을 찍으려고 갔는데 나를 보고 무서워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지난달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지난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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