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는 어떤 별들이 뜰까.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 본 행사에 앞서 150여명의 감독과 배우 등 영화계 인사들이 레드카펫을 꾸민다. 20회였던 지난해보다 레드카펫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영화인들과 스타들이 참석해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축제의 시작을 축하한다.
설경구와 한효주는 올해 영화제 사회를 맡아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개막식 진행은 물론 그간 부산시장이 맡았던 당연직 조직위원장의 몫이었던 개회선언까지 맡아 의미를 더한다. 과거 '감시자들'에서 선후배 경찰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의 투샷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과 히로인 한예리 또한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다. '춘몽'에 배우로 출연한 양익준, 박정범 감독, 김태훈과 이주영도 레드카펫에 오른다.

임권택 감독을 필두로 이두용, 김수용, 정지영, 김유진, 허진호, 김기덕, 곽경택, 이송희일을 비롯해 윤가은, 임대형, 김의곤, 조현훈, 남연우, 민제홍, 장우진, 윤준형, 이성태, 박기용, 이현하 등 세대를 아우르는 감독들도 함께한다.
국민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서준영 온주완 기주봉 박소담 이엘 윤진서 김민지 안지혜 김영민 최귀화 고원희 배종옥 지윤호 구교환 이이경 채빈 등이 레드카펫에 오른다. '두 남자'에 출연한 샤이니 최민호도 올해 부산에서 찾을 수 있는 스타다.
'아가씨'에 출연했던 조은형, '우리들'의 최수인 설혜인 이서연 등 아역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김의성과 조민수도 함께한다.
해외 스타들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말리의 술레이만 시세 감독, '분노'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과 배우 와타나베 켄, '신고질라'의 히구치 신지 감독과 배우 하세가와 히로키, 감독으로 참석하는 '실락원'의 여 주인공 구로키 히토미, 싱가포르 에릭 쿠 감독,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등이 레드카펫에 오른다.
한편 올해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 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69개국에서 301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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