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로 바이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부산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레이만 시세 감독, 구니트 몽가 프로듀서, 베로 바이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장률 감독, 마흐무드 칼라리 감독 등이 참석했다.
베로 바이어 위원장은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영화제에서 자유는 중요하고, 그렇게 자유를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떤 경우에는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중요하다"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중요한 플랫폼의 행사가 열려서 다행이다. 그래서 우리도 이렇게 심사위원으로 와서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로 바이어 위원장은 "앞으로도 영화제가 계속해서 개최되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69개국에서 301편의 영화를 초청했다. 이 작품들은 부산지역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가 9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7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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