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오이 유우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일본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이번이 5번째 방문이라며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9일째인 14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에서 열린 영화 '오버 더 펜스' 오픈토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감독 야마시타 입니다"라는 첫인사로 말문을 연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으로 5번째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여러 영화제 중에서 사람도, 도시도 그렇고, 제가 가장 릴랙스할 수 있는 영화제라 기대를 갖고 왔다"고 말했다.
작가 사토 야스시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이번이 사실 사토 야스시 소설 원작의 연작 영화 3편이다. 하코다데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있기도 했지만 1편을 연출한 구마기리 가즈요시 감독, 2편을 연출한 오미보 감독과 대학 동문이라 더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버 더 펜스'는 한적한 일본 북부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저마다 고뇌를 지닌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오이 유우는 아내와 이혼하고 고향에 내려와 나른한 일상을 보내던 남자 시라이(오다기리 죠)의 삶에 끼어든 여인 사토시 역을 맡았다. 그는 낮에는 놀이동산에서, 밤에는 술집에서 일하는 별난 여자 사토시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영화는 내년 3월께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 폐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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