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원희가 함께 영화를 촬영한 심희섭에게 다가가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흔들리는 물결'(감독 김진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심희섭, 고원희 그리고 김진도 감독이 참석했다.
고원희은 심희섭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극중 연우와 희섭이 오빠가 닮은 점이 많았다. 촬영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졌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원희는 "영화 속에서 연우가 초반에 다가갈때 원희를 밀어내는데 실제로 심희섭 오빠에게 다가가기 힘들었다. 친절하지만 왠지 처음에 친해지기 힘든 느낌이었다. 하지만 작품을 만들어가며 저희도 모르게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흔들리는 물결'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열린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 받았다. '흔들리는 물결'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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