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PD "이동우·임재신 감동 사연..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어"

'시소'의 한지수 프로듀서가 "감동적인 사연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다큐멘터리 '시소'(감독 고희영)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동우, 임재신이 함께 했다.

'시소'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이동우가, 근육병 장애를 가진 임재신이 자신에게 망막 기증 의사를 밝힌 뒤 친구가 돼 함께 여행을 하는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이날 이동우는 임재신과 함께 만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함께 한 한지수 프로듀서는 "임재신 씨가 TV다큐멘터리를 통해 이동우 씨의 사연을 접하게 된 후에 눈을 기증하고 싶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그 이야기를 들은 이동우 씨가 그날 진행하고 있던 라디오 방송에서 그 사연을 언급했다. 그 것을 계기로 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두 사람의 사연을 접하고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런 감동적인 사연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소'는 좌절 앞에서 절망하지 않고 늘 긍정의 태도를 보여주는 이동우와 그에게 선물같이 나타난 임재신의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11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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