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태현이 악역 배역을 맡으면 '1박2일'에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인터뷰를 가졌다.
차태현은 지난 2013년부터 4년 동안 '1박 2일'을 지키며 활동하고 있다. 차태현은 "원래는 3년 동안 출연하기로 하고 들어왔다. 이미 목표는 다 이뤘다"라며 "벌써 5년이 다됐다. 이제 나가고 싶어도 못나간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차태현은 "지금 나간다면 찬물을 확 끼얹는것 같아 타이밍 못잡고 있다. 형들이 먼저 나가면서 선수를 뺏겼다"라며 "배우는 아무래도 작품 속 이미지와 너무 차이나면 방해받기 때문에 그만두게 되는 것 같다. (김)주혁이 형도 진지한 역할을 하면서 언제까지 '구탱이 형'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차태현은 "나는 아직 그런게 없다. 영화 드라마 속 모습이나 예능의 모습이 상반된 이미지가 아니다"라며 "만약에 악역을 해야 돼서 예능 속 이미지와 부딪친다면 프로그램을 박차고 나가겠다"라며 "당당하게 시나리오 보여주며 '이제 안하겠다'라고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가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내는 코미디다. 내년 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