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나란히 선다.
13일 칸영화제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제70회 영화제 공식 부문 라인업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에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은 이로써 9번째로 칸영화제에 초청돼 자신의 한국영화 칸 초청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홍상수 감독이 칸영화제에 초청된 건 2012년 '다른나라에서' 이후 5년 만이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프랑스 파트파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해 홍상수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자벨 위페르, 김민희, 정재영 등과 찍은 영화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나란히 레드카펫에 섰다.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베를린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이번 칸영화제 레드카펫에도 나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17일 개막해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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