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리언:커버넌트'가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함께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에이리언:커버넌트'의 첫 날 관객수는 28만205명.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 중 국내에서 개봉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마션'의 27만1226명을 제친 결과다.
또한 '에이리언:커버넌트'는 그 전작이자 '에이리언' 프리퀄의 첫 편인 '프로메테우스'의 17만7078명을 크게 넘어서며 시리즈로서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다른 SF 흥행작 '그래비티'의 11만996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의 22만7025명 또한 가볍게 제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42만2414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개봉일 관객수 20만8513명 등 올해 개봉 외화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이다.
이름만으로도 SF영화 팬들의 기대를 받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인데다, 공포물과 스릴러가 결합한 독특한 분위기로 동시기 경쟁작과 차별화된 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일과 맞물린 개봉, 15세 관람가 등급 또한 개봉 첫 날 흥행몰이에 힘을 더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가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인류의 생존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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