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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가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으로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통사람'은 지난 달 29일 폐막한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손현주)과 넷팩상을 받았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는 한 때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혔다. 지난 1989년 배우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1993년 배우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2003년 장준환 감독이 '지구를 지켜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손현주는 시상식에 tvN 새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으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손현주는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수상 소식을 전해 듣고는 마음이 먹먹했다. 김봉한 감독,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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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주연 영화 '리얼'이 지난달 28일 개봉한 이래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리얼'은 한류스타 김수현이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작품. 중국 알리바바 픽쳐스에서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난 뒤 감독이 제작사 대표이자 김수현의 가족인 이사랑 감독으로 바뀌는 등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다.
'리얼'은 지난달 26일 기자시사회로 첫 선을 보인 이래 역대 최악이란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김수현이 27일 열린 VIP시사회에서 인삿말을 하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리얼'은 개봉 직후 설리의 노출 장면이 무단 촬영된 뒤 인터넷에 유포됐다. 이 장면은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퍼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제작사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리얼'은 개봉 첫날 14만명이 관람했으나 이튿날 5만명으로 줄어드는 등 드랍률이 상당한 상황. '리얼'은 이래저래 올 상반기 가장 시련을 겪은 영화로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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