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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예매관객 30만↑..빅4대첩 화끈한 스타트①

'군함도' 예매관객 30만↑..빅4대첩 화끈한 스타트①

발행 :

전형화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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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를 시작으로 올 여름 극장가 빅4 대결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25일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26일 개봉하는 '군함도'는 66.4%를 기록 중이다. 2위 '슈퍼배드3'가 11.0%, 3위 '덩케르크'가 8.8%인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이다. 눈에 띄는 건 예매관객수. '군함도'는 이미 31만 8172명이 예매를 완료했다. 폭발적인 흥행이 예고된다.


'군함도'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강타할 전망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덩케르크'가 좌석점유율이 11.6%로 워낙 낮다. 때문에 극장들이 '군함도'에 스크린과 상영횟수를 몰아줄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26일이 극장요금이 할인되는 문화가 있는 날이라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크다.


'군함도'가 스타트를 끊으면서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장산범' 등 올 여름 4대 메이저 투자배급사 영화들이 줄줄이 뒤를 잇는다. '택시운전사'가 8월2일, '청년경찰'이 8월9일, '장산범'이 8월17일 개봉한다.


'군함도'가 개봉하면서 전체 관객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본격적인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관객이 몰리는 여름 시즌이 개막하기 때문이다. 줄줄이 뒤를 잇는 한국영화 기대작들도 관객 유입의 큰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오피스를 독주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드랍율이 큰 데다 뒤를 이은 '덩케르크'는 호평에 비해 관객유입이 적은 것도 한국영화 흥행에 청신호다. '덩케르크'는 IMAX와 일반극장 점유율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함도'가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면 그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렸던 한국영화 반격이 시작되는 것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군함도'가 개봉 당일 1위에 오르면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덩케르크' 등 할리우드 영화가 점령했던 박스오피스 왕좌를 한국영화가 25일만에 탈환하게 된다.


올 상반기 한국영화는 할리우드영화에 맥을 못 췄다. '공조'와 '더 킹'외에는 뚜렷한 한국영화 흥행작이 없었다. 반면 할리우드 영화는 '미녀와 야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미이라' '트랜스포머5' '스파이더맨: 홈커밍' '덩케르크'가 바톤을 이어받으며 상반기 극장가를 석권했다.


상반기 극장관객수(9729만명)과 매출액(7836억원)으로 역대 최고지만, 한국영화 관객수는 4162만명으로 전년 대비 220만명(5.0%↓) 감소했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감소한 42.8%를 기록했다.


올 여름 한국영화 빅4는 저마다 뚜렷한 색깔을 자랑한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을 그렸다. '택시운전사'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로 독일기자를 태워다 준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다. '청년경찰'은 어설픈 두 경찰대생이 눈 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을 해결하는 소동극. '장산범'은 목소리로 사람을 홀리는 장산범 설화를 모티프로 실종된 딸과 같은 아이를 숲에서 발견한 여인에게 생기는 일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현재 영화계에선 한 주 간격으로 맞붙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를 빅매치로, 코미디와 공포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청년경찰'과 '장산범'을 다크호스로 보고 있다. 올해 첫 천만영화가 탄생하느냐부터 빅4 최종 순위 등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가 수두룩하다.


과연 '군함도'가 불을 붙이는 올 여름 극장가 빅4 대첩에 최종승자가 어떻게 될지, 이래저래 올 여름 극장가는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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