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 간의 축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15일 오후 7시 충북 제천시 의림지무대에서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이날 폐막식은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사회로 진행됐다. 또 국제경쟁부문에 후보로 오른 7개 작품 중 수상작 1편을 발표, 시상했다.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롯데 어워드 수상작은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으로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됐다. 국제경쟁부문의 수상작은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자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크리스티앙 쥰을 비롯해 영화제작자 스 난셩, 영화음악감독 한노 요시히로, 영화감독 최동훈, 배우 계륜미 등 5인의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심사위원단은 "한 국가의 과거 음악 유산과 역사 속으로의 여행을 통해 그것들이 현재에도 여전히 예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평했다.
독일 감독 나후엘 로페즈의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El Viaje - A Road Trip into Chiles Musical Heritage)은 독일 펑크 락 밴드 디 아츠테의 베이시스트인 로드리고가 고국, 더 나아가 자신의 음악적 뿌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단은 롯데 어워드 수상작 선정과 함께 제임스 페인 감독의 '일본의 컨트리 음악'(Far Western)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평생 즐기며 연주할 수 있는 것은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라며 특별 언급했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10일 막을 올렸으며, 6일 간 진행됐다. 또 올해 개최된 짐프 어워즈(JIMFF AWAEDS) 시상식에서는 스타 부문에 '형'의 도경수(엑소)와 '싱글라이더'의 안소희가 각각 선정됐다. OST 부문에서는 '불한당'의 음악을 담당한 김홍짐, 이진희 음악감독이 뽑혔다.
이외에 올해에는 34개국 107편의 음악영화가 관객들과 만났다. 또 김윤아, 거미, 박원, 에피톤 프로젝트 등 30여 개 팀의 뮤지션이 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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