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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오페라 공연 나선다.."클래식 공연문화 변화에 일조"

조영남, 오페라 공연 나선다.."클래식 공연문화 변화에 일조"

발행 :

김현록 기자
조영남 / 사진=스타뉴스
조영남 / 사진=스타뉴스


가수 조영남이 오페라 공연에 첫 도전장을 던진다.


11일 2017 세계4대오페라축제 측은 올해 축제에 한국 오페라 '청'이 참가한다고 밝히고, "대중적인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JTBC '팬텀싱어 시즌 2'에서 활약한 전태원과 대중가수 조영남을 직접 캐스팅 했다고 전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대중 음악인의 길을 걸어온 가수 조영남은 "클래식 공연 문화의 변화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에는 조영남, 전태원 외에도 소프라노 김민지 이세희 오루아 등이 주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2017세계4대오페라축제는 3개의 콘서트 공연, 5개의 전막 오페라(메리위도우· 사랑의 묘약· 청· 파우스트· 투란토트)를 만날 수 있는 축제다. 오페라가 널리 공연되고 있는 나라 4개국을 선정, 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를 하나의 축제에서 관람 할 수 있게 했다. 한국 오페라는 판소리 심청을 모티브로 한 오페라 '청'이 참가했다.


가온오페라단의 '청'은 오페라는 서양적인 것으로만 생각하기 쉬운 대중의 선입견을 깨뜨리는 작품이다. 우리 전통의 효 사상을 오페라로 풀어낸 데다 창극적 요소, 방언, 국악기를 통해 재현한 한국적 선율을 더했다. 성악가들의 노랫소리와 도창역의 명창 김지숙(창극에서 줄거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유도해 주는 역할의 가수)의 소리 또한 조화를 이룬다.


'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이용탁은 이탈리아 포르멜로시 초청2013 뮤직페스티발 오페라 '돈 죠반니'를 지휘했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및 국립창극단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연출을 맡은 베테랑 연출가 김홍승은 "인륜의 중요한 ‘효’의 개념을 청이란 인물에 투영시켜 공감대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가온 오페라단 강훈 단장은 "오페라 '청'이 어린 자녀부터 연로하신 부모님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오페라가 될 것"이라며 "한국인의 마음을 넘어 해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7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오는 23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롯데콘서트홀, 우리금융아트홀, 세종대극장 에서 열린다. 오페라 '청'은 오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우리금융아트홀 무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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