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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좋은 연기자는 표현을 하는 것"(인터뷰④)

양익준 "좋은 연기자는 표현을 하는 것"(인터뷰④)

발행 :

이경호 기자
배우 양익준/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양익준/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겸 감독 양익준(42)이 좋은 연기자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양익준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열린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 인터뷰에서 "배우는 영감을 스스로 만들어 낼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영감 올 때까지 기다린다면 연기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연기자는 연기가 아니라 표현을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도 우리를 표현하면서 사는 것이다. 연기자가 연기하면 '연기하는 애'가 되는 것이다. 그러는 순간 재미가 없다. 좋은 연기자를 보면 그대로 빠져든다. 그게 연기하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양익준은 "연기에 대해 표현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저희는 표현자다"며 "제가 또 연출을 할 때 배우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도 캐스팅 하는데, 자기 표현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들이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 안 하시는 분들을 영화에 출연시키면, 어마어마한 활약을 할 때가 있다. 연기하는 배우들도 잔뜩 긴장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익준이 주연한 '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와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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