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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함 "'시맨틱 에러' 덕분 '탁류' 찍어..입대 타이밍? 하늘의 뜻"[인터뷰③]

박서함 "'시맨틱 에러' 덕분 '탁류' 찍어..입대 타이밍? 하늘의 뜻"[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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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김나연 기자
박서함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맨틱 에러'로 주목받은 배우 박서함이 '탁류'로 다시 팬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탁류'의 배우 박서함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 박서함은 뛰어난 무과 실력으로 장원급제해 포도청에 새로 부임한 종사관 '정천'으로 분한다.


박서함은 드라마 '시맨틱 에러'(2021)로 주목받은 뒤 곧바로 군대에 입대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고, 지난 2023년 소집 해제됐다. 그는 "'시맨틱 에러'가 있었기에 '탁류'를 촬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고, 팬분들도 많이 기다려주셨다. 저도 사람인지라 입대 타이밍이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제 기억에는 '시맨틱 에러'가 입대 후에 더 잘 됐던 걸로 기억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어안이 벙벙했다. 어쨌든 데뷔 후에 처음으로 받는 큰 관심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하늘의 뜻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늘에서 뭔가 기회를 주신 거고, 좀 더 배움의 시간을 가져서 나와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해서 선생님을 찾아 헤맸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 배우 친구들한테 계속 물어보고, 아나운서 학원, 성우 학원, 스트레칭 학원, 마사지 학원까지 다양한 학원에 다녔던 것 같다. '시맨틱 에러'가 잘 되면서 감사했지만,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오고 싶다는 부담감도 컸다. 그래도 그 부담감마저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박서함은 소집해제 이후 '탁류' 촬영에 매진했고, 약 3년의 공백기 끝에 대중과 만나게 됐다. 그는 "'탁류'를 촬영하면서 (공백기에 대한) 조바심은 없었는데 팬들이 군대를 포함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줬다. 심지어 제가 '탁류'를 찍을 때는 그것만으로도 벅차서 SNS 같은 것도 잘 안 했다.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과 부담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해서 팬들에게는 죄송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서함은 '탁류' 이후 차기작으로 드라마 '우주를 줄게'를 선택했다. 그는 "올해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는데 현대극이 '시맨틱 에러' 이후에 처음이다. '탁류'를 오래 준비하다 보니까 사극 톤을 빼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 어쩔 수 없이 몸에 뱄던 것 같다. 사극의 눈빛, 대사 톤을 수정하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많이 봤다. '킹더랜드'의 이준호 선배님, '나의 완벽한 비서'의 이준혁 선배님 연기를 보면서 배웠고, '엄친아' 캐릭터인데 굉장히 어렵더라.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살릴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라며 "또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시맨틱 에러' 이후 3년 만이다. 설레는 멜로 눈빛도 다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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