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둔 배우 정가람(24)이 한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전도연의 조언에 고마워 했다.
정가람은 12일 오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신하균이 롤모델이라면서 자신이 걸어갈 배우의 길에 대한 신념을 털어놓았다.
그는 2012년 MBC 시트콤 '스탠바이'로 데뷔했다. 이후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2015), 영화 '4등' 그리고 개봉을 앞둔 '시인의 사랑'에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정가람은 아직 신인이지만,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묻자 "꾸준히 하고 싶다. 급하게 터트리려고 하지 않는다. 한 작품, 한 작품 하면서 제 길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어떤 일에 있어서 한 번에 성공하지 않는다. 다 차근차근 만들고, 쌓아놔야 그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배우 롤모델에 대해 묻자 "신하균 선배님이다"며 "연기를 하기 전에는 그냥 '진짜 최고다'라면서 봤었다.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 보니까 더 대단했다. 벽이 막 밀려 나가는 느낌인데, 진짜 너무 잘 하신다"고 말했다.
정가람은 연기하는데 있어 많은 조언을 해준 선배가 있다고 밝혔는데 바로 전도연이다. 두 사람은 매니지먼트 숲에 소속된 한 식구다.
그는 "전도연 선배님이 많이 해주셨다. 워낙 존경하는 선배님이라 같은 회사 식구라는 게 영광이다"며 "선배님이 말씀해 주시는 것 하나하나 새겨듣고 있다"고 밝혔다.
정가람은 '시인이 사랑' 이후 '악질경찰', '독전'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독전'에서는 조진웅, 류준열과 호흡하면서 돈독해졌다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정가람은 오는 14일 개봉하는 '시인의 사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는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와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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