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65)의 성추문에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혔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희롱 및 원치않은 신체적 접촉을 저질러 최소 8명의 여성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성희롱 피해자 중에는 배우 애슐리 주드도 있어 충격을 더했다. 심지어 파괴력 있는 후속 보도가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타임즈를 상대로 50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발끈했던 하비 와인스타인도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공식 입장을 내고 "과거 나의 행동이 함께하던 이들에게 많은 고통을 줬음을 인정한다. 진심으로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톰 크루즈(55)가 '미션 임파서블6' 촬영에 복귀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에섹스의 브렌트우드에서 헨리 카빌, 레베카 퍼거슨 등과 함께 '미션 임파서블' 촬영에 나섰다. 지난 8월 대역 없는 스턴트 액션을 펼치다 발목 부상을 입고 촬영을 전면 중단한 지 약 6주 만이다. 그러나 부상도 그의 액션 본능을 잠재우긴 어려웠던 모양. 그는 이날도 헬리콥터 스턴트에 나선 모습으로 포착돼 혀를 내두르게 했다. 신작 '아메리칸 메이드'가 호평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두며 위기설까지 쏟아져 나온 톰 크루즈. 그가 액션 투혼을 펼친 '미션 임파서블6'의 에단 헌트로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59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500명 이상을 다치게 만든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참사로 미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던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했다.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라스 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2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내고 애도와 추모에 함께하는 차원에서 3일 LA 돌비극장에서 프리미어를 열며 레드카펫 행사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국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 없이 열린 프리미어는 간소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프로듀서 앤드로 코소보는 영화를 소개하며 "이번 주, 우리는 생명이란 얼마나 고귀하며 또한 연약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밝혀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게 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1982년 나온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명작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 한국에서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분노의 질주9'가 예정보다 1년 연기된 2020년 개봉키로 했다. 이유는 곧 밝혀졌다. 5일(현지시간) 데드라인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은 '분노의 질주' 스핀 오프가 2019년 7월 26일 개봉키로 했기 때문. 2011년 5편에 첫 등장했던 드웨인 존슨의 미국 요원 루크 홉스, 6편에 악당으로 처음 나왔던 제이슨 스타뎀의 악당 데카드 쇼가 드디어 메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셈이다. 두 사람은 지난 8편에서도 앙숙이자 동료로 합을 맞추며 매력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16년 역사를 자랑하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지금껏 총 8편을 통해 51억4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메가 히트 프랜차이즈. 스핀오프도 본편의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케이트 윈슬렛(42)이 '아바타2'에 합류한다. 3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은 케이트 윈슬렛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내놓는 '아바타2'에 출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미있는 점은 케이트 윈슬렛과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재회. 1997년 '타이타닉'을 통해 전세계를 사로잡았던 두 사람은 20년 만에 의기투합하게 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에서 그녀와의 협업은 내 커리어 최고의 보람이었으며, 케이트 윈슬렛과 나는 20년 간 함께 할 뭔가를 찾고 있었다"면서 케이트 윈슬렛이 '로날'(Ronal) 역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식 촬영을 시작한 '아바타' 속편은 2020년 12월 개봉 예정인 2편을 시작으로, 2021년 3편, 2024년 4편, 2025년 5편이 매해 12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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