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비추]'희생부활자'-'블레이드 러너 2049'

길고 긴 추석 연휴가 지나간 10월의 극장가, 흥미진진한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와 전설을 뒤에 앞은 할리우드 SF가 격돌한다. 추석부터 이어온 흥행작들과의 경쟁에서 관객의 선택을 받을 이 누구일까. '희생부활자',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 2049'다.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러닝타임 91분. 15세 이상 관람가

'희생부활자'(RV: Resurrected Victims)란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자를 뜻한다. 7년 전 오토바이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어머니 명숙(김해숙 분)가 집으로 돌아왔다는 연락을 받은 검사 진홍(김래원 분).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놀란 것도 잠시, 살아온 어머니는 그의 목숨을 노린다. 대체 그녀의 죽음 뒤엔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 진홍은 진실을 추적하러 나선다. 긴박한 미스터리 스릴러. 김해숙 김래원이 3번째로 만나 모자 호흡을 맞췄다.

강추☞강렬한 설정만으로 흥미진진

비추☞RV가 뭔가요..선행학습이 필요해

◆'블레이드 러너 2049'(감독 드니 빌뇌브) 러닝타임 163분. 15세 이상 관람가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혼재된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 분)는 리플리컨트와 자신을 둘러싼 비밀이 있음을 깨닫고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로 활약했던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를 찾아 나서고, 리플리컨트가 인류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니안더 월레스(자레드 레토 분)는 자신이 개발한 미래식량의 성공으로 타이렐사를 손에 넣고 전 우주를 식민지화 하기 위해 리플리컨트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가진 K를 추적한다. 1982년 나온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명작 '블레이드 러너', 그 35년 만의 속편.

강추☞'블레이드 러너', 그 이름만으로도

비추☞그 전설도 흥행엔 실패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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