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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와인스타인' 제임스 토백, 줄리안 무어도 폭로 가세

'제2의 와인스타인' 제임스 토백, 줄리안 무어도 폭로 가세

발행 :

김현록 기자
제임스 토백 감독과 줄리안 무어 /AFPBBNews=뉴스1
제임스 토백 감독과 줄리안 무어 /AFPBBNews=뉴스1


'제2의 와인스타인' 미국 영화감독 제임스 토백(72)을 두고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줄리안 무어도 이에 가세했다.


영화 '벅시'로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제임스 토백 감독은 38명의 여성을 성희롱 및 성추행했다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즈 보도와 함께 파문을 일으켰다. LA타임즈는 보도 이후 200명 이상의 여성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제보를 해왔다고 24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제임스 토백 감독은 주로 뉴욕의 길거리에서 여성들에게 접근, 스타덤을 약속하며 다시 여성들을 만나 성적인 질문을 하거나 성적 접촉을 하는 방식으로 성희롱, 성추행을 저질렀다.


배우 줄리언 무어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임스 토백 감독과 관련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1980년대 제임스 토백 감독이 자신에게 접근해 오디션을 보고 싶으니 자신의 아파트로 오라고 했다"며 "나는 거절했다. 한 달 뒤 그가 똑같은 말로 똑같은 행동을 했다. 나는 예전에 했던 걸 기억하지 못하겠느냐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추행 의혹 제기와 관련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제임스 토백 감독은 줄리안 무어의 폭로와 관련해 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74년 영화 '겜블러'의 각본가로 데뷔한 제임스 토백 감독은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 '벅시' 등의 각본을 썼다. 최근에는 시에나 밀러, 알렉 볼드윈이 주연한 영화 '더 프라이빗 라이프 오브 어 모던 우먼'을 선보였다. 앞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수십년 간 배우 직원 등을 상대로 성희롱 성폭력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지며 파문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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