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성폭력 파문 속에 영화 '인투 더 나잇' 상영이 중단됐다.
인기밴드 더 모노톤즈의 이야기를 다룬 '인투 더 나잇'은 지난 29일 개봉했으나 개봉 직전 더 모노톤즈 드러머 최욱노의 과거 성추행이 폭로된 데 이어 다른 멤버 하선형까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됨에 따라 결국 당일 상영 중단이 결정됐다.
'인투 더 나잇'의 배급을 맡은 시네마달은 최욱노 퇴출 이후 영화 개봉 규모를 최소화하고 성폭력 가해 논란에 휘말리지 않은 다른 더 모노톤즈 멤버들과 함께 피해자들과 관객분들에게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또 다른 성폭력 가해 멤버가 등장하자 결국 영화를 내리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최욱노에 이어 하선형의 미투 폭로를 접했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실망을 느끼셨을 관객 분들께도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욱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자들과 관객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자리를 갖고자 했지만 또 다른 가해 사실을 확인한 이상 어떠한 사과 말씀도 진정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개봉을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며 "더 모노톤즈는 해체했으며 갈재민 감독과 시네마달, 더 모노톤즈 멤버 차승우, 조훈은 오늘부로 모든 극장에서 '인투 더 나잇' 상영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접는다"고 밝혔다.
시네마달은 "모든 과정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개봉을 이어나가려 했던 과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모노톤즈는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팀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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