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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박찬욱, 오바마의 2025 '올해의 노래·영화' 리스트 올랐다[K-EYES]

블랙핑크·박찬욱, 오바마의 2025 '올해의 노래·영화' 리스트 올랐다[K-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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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자신이 가장 좋아한 음악과 영화 리스트에 블랙핑크의 'JUMP'와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No Other Choice)를 나란히 포함시켜 화제다.


백악관 재임 시절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이어온 오바마의 연말 리스트는 발표할때마다 주요 매체에서 인용보도할 정도로 미국 대중문화계에서 권위있는 '큐레이션'으로 인증받았다.


오바마는 현지시간 12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X(구 트위터)를 통해 2025년 최애 책, 영화, 음악 리스트를 공개했다.


총 30곡으로 구성된 음악 리스트에는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블랙핑크의 'JUMP'가 이름을 올렸다. 레이디 가가의 'Abracadabra', 켄드릭 라마와 SZA의 'Luther', 드레이크의 'Nokia', 채플 론의 'The Giver' 등 2025년을 뜨겁게 달군 글로벌 히트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오바마는 "2025년이 저물어가면서, 백악관 시절 시작한 전통을 이어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 영화, 음악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새롭게 즐길 만한 것을 찾으시길 바라며, 제게 추천할 것이 있다면 보내주세요"라고 밝혔다.


미국 주요 매체들도 일제히 주목했다. 빌보드는 "오바마가 블랙핑크, 드레이크, 레이디 가가 등을 2025년 최애 리스트에 올렸다"며 비중있게 보도했고, 롤링스톤은 "오바마의 리스트는 블랙핑크의 'JUMP'로 케이팝을 포함하며 장르를 넘나든다"고 전했다.


블랙핑크 팬들은 인스타그램 댓글창에서 환호했다. "JUMP BY BLACKPINK!!!" 댓글에는 17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고, "i love barack wrapped(버락의 올해 총결산 진짜 좋아)"라는 댓글은 1,243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JUMP'는 블랙핑크가 지난 7월 발매한 완전체 컴백 싱글로, 약 2년 10개월 만의 그룹 활동 신곡이다. 발매 첫 주 스포티파이에서 4,475만 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주간 차트 1위에 올랐고, 이는 2025년 발매곡 중 최고 수치다. 빌보드 핫 100 차트 28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


하드스타일 장르를 과감하게 선택한 'JUMP'는 전자음 기반의 거친 비트와 서부극 풍 기타 리프가 특징이다. 기존 블랙핑크의 힙합 베이스 곡들과는 완전히 다른 실험적 사운드로, 중독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부문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No Other Choice)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케이팝에 이어 한국 영화까지 오바마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이 외에도 '씨너스: 죄인들'(Sinners),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 '그저 사고 였을 뿐 (It Was Just an Accident), '햄넷'(Hamnet), 'Sentimental Value', 'The Secret Agent', 'Train Dreams', '제이 켈리 Jay Kelly', 'Good Fortune', 'Orwell: 2+2=5' 등 11편이 선정됐다.


책 부문에는 베스 메이시의 'Paper Girl', 수잔 최의 'Flashlight', 질 르포어의 'We the People', 앤절라 플러노이의 'The Wilderness', 브라이언 골드스톤의 'There Is No Place for Us', 이단 러더포드의 'North Sun', 앤드류 로스 소킨의 '1929', 키란 데사이의 'The Loneliness of Sonia and Sunny', 제이디 스미스의 'Dead and Alive', 이언 매큐언의 'What We Can Know' 등이 포함됐다. 부인 미셸 오바마의 신간 'The Look' 위에는 "당연히 편파적이죠"라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


야후 엔터테인먼트는 "이 플레이리스트를 오바마의 2025 스포티파이 연말 결산 (Spotify Wrapped) 공개로 봐도 무방하다"며 "한 이용자는 이미 오바마의 30곡을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대중에게 공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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