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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측 "아들 軍특혜라니? 안전문제 제보하려 했을 뿐"(공식입장)

조재현 측 "아들 軍특혜라니? 안전문제 제보하려 했을 뿐"(공식입장)

발행 :

김현록 기자
배우 조재현 / 사진=스타뉴스
배우 조재현 / 사진=스타뉴스

배우 조재현이 과거 아들의 군 관련 민원을 특혜로 해결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일요신문은 지난 5일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조재현 아들인 조수훈 쇼트트랙 선수의 군 관련 민원을 해결해줬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창단된 상무 소속 선수였던 조재현의 아들이 빙상장이 없던 문경에서 운전으로 1시간 반 걸리는 대구의 빙상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받아야 했고, 조재현은 새벽 시간 이동 중 감독의 잦은 졸음 운전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


해결되지 않던 민원이 2014년 조재현이 빙상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명규 교수와 만남을 가진 뒤 해결됐다는 게 보도의 요지.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훈련받던 국방부 소속 국군체육부대(상무) 빙상단이 서울 인근 부대로 파견돼 한체대와 태릉에서 훈련을 받게 됐다. 당시 조재현과 전명규 교수의 만남에는 허연회 전 부산MBC 사장, 이유성 대한항공스포츠단장도 동석했다고 일요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조재현 측은 스타뉴스에 전 교수와의 유착관계 덕에 특혜를 입었다는 식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전 교수와 만남을 가진 건 맞지만 빙상연맹과 상무의 무책임한 태도를 제보하려던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측은 "조수훈선수(단국대ㆍ고양시청)는 쇼트트랙의 고질적인 문제인 파벌과 관련해 전명규 교수의 반대편에 놓여있어 전 교수를 볼일도 볼자리도 없었던 관계"라고 강조했다.


조재현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조수훈은 당시 군인이자 상무 소속 선수인데 아이스링크장과 먼 곳에서 훈련을 다니다 보니 새벽에 감독이 대구까지 갈 때는 1시30분 올 때는 2시간 거리를 직접 운전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먼 거리도 문제지만 안전이 문제였다. 민간인인 감독이 운전을 하다 보니 잦은 졸음운전이 문제가 돼 선수가 상무에 개선을 요청했고 선수부모들도 상무와 빈상 연맹 양쪽에 문의했으나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해결되지 않았다. 방치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재현 측은 "조수훈 선수 아버지인 조재현은 이런 위험한 상무군복무생활을 듣고 뒤늦게 상무와 연맹에 문의했으나 역시 똑같은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겨 지인인 허연회 사장에게 제보를 문의하려 했다. 이에 허 사장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해 만나러 가는 길에 전명규 교수에게 동석해도 되냐고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조재현 측은 "조재현은 그 많은 문의에도 뚜렷한 답이 없었는데 연맹의 최고 실권자가 나온다 해서 의아해 했다. 만난 자리에서 이 건은 뉴스로 다룰 만한 사안이 아니냐며 예정대로 대화를 나눴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타 방송사에도 제보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다른 일정이 있어 그자리에서 조재현은 먼저 나왔다"며 "그후 태릉아이스링크장과 가까운 부대에 훈련을 목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고 전했다.


조재현 측은 "당시 (아들을)상무에 보낸 선수 부모들은 날마다 졸음 운전하는 차량에 자신의 자녀가 탑승한다는 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토록 선수와 선수 부모가 제기했던 안전 위험성을 상무, 연맹 모두 책임을 전가하다가 문제가 해결됐다"며 "제보하겠다는 이야기 탓인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알 수 없다. 조재현 또한 제보보다 문제 해결이 목적이었고, 상황이 어떻게 바뀐 것인지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운동 속에 성폭력 가해자 지목돼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한 뒤 현재까지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재현 측은 "최근 복귀논란 기사도 해프닝이었다. 이번 일도 조재현은 여느 부모들과 같이 연맹과 상무에 문의했으나 문제해결이 되지 않아 제보라도 해야겠다고 판단한 뒤 전명규 교수가 나타난 건데 특혜,부탁 이런표현의 기사가 나오는 건 유감"이라며 "전명규 교수와 조재현씨 아들 조수훈군은 파벌의 반대편에 있고 만남도 서로 소통할 관계가 아님을 알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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