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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이 드디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달 22일 개봉, 한 달 넘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킨 '독전'은 개봉 36일째였던 지난 26일 드디어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기도 하다. 마약 조직의 실체를 뒤쫓는 강렬한 범죄물인 '독전'은 스타일리시한 영상,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차승원 김성령 진서연에 고 김주혁까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으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논란까지 벌어졌던 15세관람가 등급 또한 흥행에 단단히 한몫을 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그간 소문이 무성했던 확장판이 '독전:익스텐디드 컷'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했다. 한때 '캐릭터 확장판'으로 불렸던 '독전:익스텐디드 컷'에는 본편에선 확인할 수 없던 주요 캐릭터들의 또 다른 모습과 함께 다른 버전의 결말이 포함될 예정이다. 독한 영화 '독전'의 여운은 당분간 더 이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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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세종대 김태훈 교수가 억울하다며 2차례에 걸쳐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당시에도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했지만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사귀는 관계였다"고 주장했던 그는 일부 언론의 정정보도 내용을 전하며 동일한 주장을 폈다. 세종대 대책위 등은 곧 반박에 나섰고 "성범죄자가 밟는 전형적인 피해자 공격 프레임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며 "미투 고발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맞섰다. 김 교수는 반박이 나오자 "인격 살인을 당했다" "선정적이고 비이성적인 흑색 주장"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김 교수 사건을 조사한 세종대 내 진상조사위는 성희롱 등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결과를 냈지만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얻어 인사위에 회부한 상황.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투 폭로와 김태훈 교수의 자진사퇴 선언 이후 4개월이 지났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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